말씀 : 예레미야 44:15-30절
오늘 본문은 우리의 생사화복을 결정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남아 있던 유다백성들은 애굽에 가면 평안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할 때 삶이 더 풍요로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늘의 여왕에게 제사할 때가 가장 번성기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하늘의 여왕에게 제사를 그친 뒤에 고난이 찾아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택함받은 백성이라고 하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우상이나 자신들의 열심이 삶을 결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우상을 숭배하며 열심히 산 결과가 무엇인가요? 평안할 것이라 판단했던 애굽에 가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망당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의 최후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내 힘과 노력이 삶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열심을 내서 돈과 명예를 얻게 되면 그 돈과 명예가 자신을 만족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열심을 가지고 살다 모든 것을 얻고 난 뒤에 결국 고백하는 것은 솔로몬의 고백처럼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백 세를 살아갑니다. 유한한 삶 속에서 돈과 명예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나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늙고 병들면 그 돈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없고 여행을 다닐 수도 없습니다. 그냥 돈만 은행에 쌓여 있을 뿐입니다. 명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뉴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지금 권력을 갖고 있는 자들만이 명예를 누리는 것입니다. 권력의 자리, 힘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돈과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해서 죽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나서 헛되다 고백하죠. 이런 어리석음의 싸이클이 인생에서 무한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 인생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생사화복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은혜는 이 세상에만이 아니라 영생에도 적용 됩니다. 그러기에 정말 가치있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모든 일들을 이뤄주십니다. 사람은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하나를 심으면 열 이상을 거두지 못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하나를 심으면 30배, 60배, 100배 그 이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지혜있는 자들은 자신들의 힘 이전에 먼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로 인해 이 세상과 영생의 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그런 지혜가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23절에 나온‘순종하지 아니하고..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난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일어났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순종은 복의 통로입니다. 여기에 착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 그러기에 순종하지 않으면 복받지 못한다. 그런데 나는 복받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평범하게 이렇게 사는 게 좋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순종으로 받는 복을 포기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겠다는 것이죠.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복이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순종할 이유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은 순종하지 않으면 평범한 삶이 아니라 재난이 우리 삶에 임할 것이라 말씀합니다. 음주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았을 때 그냥 보고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방조죄로 처벌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것이 곧 불순종입니다. 이 불순종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벌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화입니다.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해 내 삶에 화와 재난이 임하게 된다는 것을 안다면 순종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내는 지혜를 보여줘야 할 줄로 믿습니다.
기도제목
1. 풍성한 은혜와 복을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곧 사라질 세상 것을 얻기 위해 열심을 내는 어리석음을 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불순종으로 인해 재앙이 임한다는 것을 알고 순종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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