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사사기 3:1-11절
오늘 본문은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자를 보내시는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사사기 전체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을 당합니다. 그 고난의 원인은 불순종과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제멋대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고난을 주십니다. 고난 중에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들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구원자를 보내셔서 그들을 구원해 내십니다. 이런 역사가 사사기에 반복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삶에도 동일한 하나님의 역사가 반복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마땅히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거룩한 삶,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교만한 인간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면서도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대듭니다. 세상의 향락과 즐거움을 따라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을 압제합니다. 미워하고 정죄하고 멸시합니다. 그렇게 마음껏 악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돌이키기 위해 하나님은 고난을 주십니다. 고난이 없이는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을 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난이 와도 돌이키지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저항하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돌이킬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난을 더하십니다. 기도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고난의 크기는 마음의 완악함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완악함이 클수록 고난은 커집니다. 애굽왕 바로가 그 사실을 보여줍니다. 열 가지 재앙을 쏟아붓고 나서야 회개했잖아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밖에 없을 정도까지 고난을 부어주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구원자를 보내십니다. 고난 중에 우리를 건져 내시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는 증거이니까요.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라고 했습니다. 불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데, 회개하지 않는 데 고난이 없다면 가장 무서운 것이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범죄하지 않고 살아가면 당연히 고난이 없겠죠. 그러나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고난은 나를 택하셨다는 하나님의 증거입니다. 단지 큰 고난을 경험하기 전에 빨리 깨닫고 회개하는 지혜가 필요할 뿐입니다. 지금 내 삶에 어려움이 있다면 지금 회개하셔야 합니다. 그럴 때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1절에서 4절까지 반복되는 시험하려 하사 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의 삶의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지 않으십니다. 죄를 지을 수 없게 만드시지 않습니다. 죄를 지을 수 있는 유혹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로 인해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시험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증명해 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을 무너뜨리기 위한 함정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믿음을 드러내시고 그로인해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많은 유혹들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시험거리를 내 삶에 두시는가? 이렇게 불평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 시험에 들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시험이 오히려 내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시험도 마찬가지죠.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은 시험으로 그들의 노력을 증명합니다. 그런 면에서 유혹과 시험의 문제들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그래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시는 대흥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고난의 원인이 죄와 불순종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부르짖을 때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감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유혹과 시험으로 믿음을 증명해 내는 지혜가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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