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사사기 2:1-10절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에게 물으시는, 해명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절 하반절에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애굽에 열 가지의 재앙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래서 바로의 장자까지 죽게 만드셨습니다. 결국 바로는 두려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가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서웠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무서워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홍해를 가르시고 광야에서 40년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여 살리셨습니다. 이후에 가나안의 강력한 나라들과 싸워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역사입니다. 약속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성취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가나안 족속과 연합하며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탄식하시며 물으시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을 꾸짖는 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십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당연히 이스라엘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어하십니다. 로마서에 나온 것처럼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자녀들에게 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를 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려는 데 이스라엘은 매를 요구하는 것이죠.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아버지로서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거부하는 거예요. 일부러 매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모습이죠. 우리는 먼저 우리의 힘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복과 은혜를 부어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을 넘치게 받아 누리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10절에 알지 못하였더라 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의 세대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문제는 다음세대였습니다. 다음세대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럴 때 이전세대가 그들의 경험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알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양육에 실패했습니다. 다음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죠. 알지 못하니 섬길 리가 없죠. 결국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고 그로 인해 범죄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서양교회에서도 보여졌습니다. 교회마다 어르신들만 가득합니다. 젊은 세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믿음에 대한 양육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을 추구하다보니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교역자와 직분자의 자녀들 중에 믿음에서 떠난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그것은 부모들이 믿음의 중요성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악한 모습을 지금이라도 고쳐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영생을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보여줘야 합니다. 신앙생활이 우선이라는 것을 자녀들이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복된 선물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알고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다음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몽골선교가 은혜 안에 진행되며 건강과 안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8.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