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알림과 나눔 >
  • 자유게시판
2025년 6월 27일 주일/가정 예배모범
운영자 2025-06-28 추천 0 댓글 0 조회 60

2025629일 대흥교회 주일/가정예배

 

1. 회개기도 -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지기를 기도합시다.

2. 사도신경 고백

3. 찬송 43(즐겁게 안식할 날)

4. 말씀읽기 - 사도행전 12:24

5. 설교

 

제목 : 신앙의 레트로-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사도행전 12장에는 교회를 단단하게 세우시는, 온전히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의 중심인물은 헤롯왕입니다. 헤롯은 교회의 핵심인물인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이 죽음으로 인해 교회는 큰 혼란에 빠졌을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이 이렇게 대단하구나! 왕의 힘이 이렇게 세구나! 두려웠을 거예요. 그러면서 왜 하나님께서는 사도 야고보를 지켜주지 아니하시는가? 하나님은 과연 만왕의 왕이신가? 회의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사도도 죽는구나! 그럼 우리는? 이런 공포가 임했을 것입니다.

그런 두려움 속에서 사태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사도 야고보의 죽음을 기뻐했습니다. 악한 일에, 사람을 죽이는 일에 동조자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헤롯왕은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인기가 오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타겟으로 초대교회의 핵심인 베드로를 지목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감옥에 가두고 사형일을 정해 놓았습니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베드로를 지켰습니다. 초대교회는 야고보의 죽음 때 경험했던 것 이상의 두려움에 압도되었습니다. 헤롯이 저렇게 대단한 인물인가? 하나님의 능력은? 베드로가 죽으면 교회는 끝장일텐데! 그러면서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헤롯에 맞서 싸울 힘이 없었습니다. 베드로를 감옥에서 빼낼 방법도 힘도 없었습니다. 그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포자기 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른 길이 없으니까요. 기도했지만 정말 베드로가 살아날까?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움직이셨습니다. 도무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베드로를 감옥에서 꺼내셨습니다. 베드로 외에는 아무도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당사자인 베드로도 그 모든 역사의 과정을 환상으로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셨습니다. 나 하나님이야!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자신을 신처럼 자랑하던 헤롯을 벌레가 먹게 하여 비참하게 죽게 하십니다. 니가 감히! 말씀하시는 거예요.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법을 시행하셨습니다. 죽였으니 죽었습니다.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무죄한 간수들을 죽였으니 당연히 헤롯도 죽을 수밖에요.

이것이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헤롯왕은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죽이려는 가공할 힘을 보여줬습니다. 그가 가장 센 자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단 번에 날려 버리셨습니다. 세상의 힘있는 왕이라 할지라도, 권력자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죠! 교회를 이끌어 가는 사도라 할지라도 사명이 다하면 하나님께서 불러가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만왕의 왕되시며 만주의 주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성도들에게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가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어떻게 보면 어울리지 않는 본문일 수 있습니다. 야고보가 순교하고 베드로가 기적적으로 풀려나서 도피하고 헤롯왕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사건의 결론이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여 더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왕되심을 보여준 목적이 말씀을 흥왕하여 더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흥왕하여 더하였다는 것은 말씀을 선포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말씀이 더 늘어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무엘상에서는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그 말씀을 흘려버리는 것이 땅에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말씀을 마음으로 담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말씀은 흥왕하고 더해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는 자, 경외하는 자에게 순종합니다. 그들의 말을 듣습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사람들에게 두려운 모습으로 자신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시고 그 다음에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나는 너희를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땅에 있을 때 그들은 바로왕을 두려워했습니다. 바로는 그의 힘과 권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괴롭혔습니다. 심지어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져 넣어 악어들의 밥이 되게 만드는 악법도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시고 바로와 싸워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바로의 장자를 죽이시고 홍해 속에 애굽의 군대를 수장시키셨습니다. 이것으로 바로보다 하나님이 더 센 분이심을 증명해 보이신 것이죠. 그러니까 내 말에 순종하라! 그러시며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두려운 분, 경외할 분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다윗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난 뒤에 법궤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기려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생각이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이기에 수도인 예루살렘에 위치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법궤를 어떻게 하면 잘 옮길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새 수레를 만듭니다. 요즘말로 하면 고급 리무진이죠. 하나님의 법궤인데 폼나게 모셔야죠. 찬양단을 만들어서 악기를 연주하며 고급지게 법궤를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수레를 끌던 소들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수레에 담겨진 법궤가 땅에 떨어지게 되었죠. 그러자 웃사가 하나님의 법궤를 붙들었습니다. 떨어지지 않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웃사를 쳐서 죽이셨습니다. 다윗은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고 두려우신 분인지 깨달았던 것입니다. 말씀에는 법궤를 채에 꿰어서 어깨로 운반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에는 새수레가 더 좋을 것같아서 새수레로 옮겼던 것입니다. 순종하지 못한 것이죠. 그 불순종의 죄로 인해 웃사가 죽은 것입니다. 불순종이 곧 하나님의 심판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에 법궤 운반을 중지시킵니다. 그리고 후에 법궤를 다시 예루살렘에 옮길 때에는 말씀에 기록된대로 어깨로 운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고 두려우신 분인가 깨달아 알게 되었기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가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불순종하고 있나요? 순종이란 단순이 말을 듣는다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분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게 명령하시는 분이 정말 크고 두려우신 분이라는 사실, 순종했을 때에는 반드시 복이 주어지지만 불순종하게 되었을 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순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을 해도 정말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하찮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제가 군대에 가서 지오피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소대장은 삼사출신 소위였습니다. 나이도 많지 않고 흔히 말하는 짬밥 즉 군대경력도 오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병 중에는 실질적인 왕고참인 김병장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소대장과 김병장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취침시간인데 소대장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명령했습니다. 기상! 다들 깜짝 놀라 기상했죠. 그런데 저 구석에서 김병장이 누운 채로 말했습니다. 엎어져 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다들 다시 누웠습니다. 소대장보다 김병장이 더 무서웠거든요. 소대장이 김병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소대장은 씩씩 거리며 아무 말도 못하고 내무반에서 나갔습니다. 누구의 말을 듣느냐? 이것이 곧 누구를 두려워하느냐? 이 사실을 증명해줍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무시하는 것입니다. 경멸하는 것입니다. 정말 두려워하면 순종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이 시대의 신앙을 한 번 살펴봐야 합니다. 1980년대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고 더해졌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감히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했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순종하려고 애쓰고 노력했습니다. 그럴 때 교회가 부흥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이 지나고 1990년대가 되면서부터 분위기가 바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먹고 살만해졌습니다. 풍요로와졌습니다. 그러면서 크고 두려운 하나님은 구약의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약의 하나님은 사랑과 인자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물론 같은 하나님이죠. 다만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무서운 하나님이 아닌 사랑의 하나님을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따뜻함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체로는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얕잡아 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다보니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에 마음 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을 더 앞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삶에도 하나님의 복과 은혜보다 진노와 심판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레트로입니다. 레트로는 복고를 의미합니다. 지나간 것들을 다시 살려내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에서도 레트로가 필요합니다.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만왕의 왕 되시며 만 주의 주 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물론 사랑의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 아닙니다. 인자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다만 사랑과 섬김을 강조하다보니 사람들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 문제죠. 세상에서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호의를 받다보면 그것을 권리로 생각한다는 거예요. 사랑하고 섬겨주면 더 감사하며 순종해야 하는 데, 오히려 무시하고 멸시합니다. 이것이 어리석은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런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강한 권력으로 야고보를 죽이고 간수들을 죽인 헤롯왕이지만 하나님의 결심하시면 벌레에 먹혀 죽게 되는 것입니다. 심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공의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심은대로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두려우신 분인가 꼭 기억하시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순종으로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외가 있을 때 우리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찬송 : 335(크고 놀라운 평화가)

 

주기도문

 

기도제목

 

1. 하나님을 크고 두려우신 분으로 인정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순종하는 지혜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몽골선교팀이 복음을 잘 증거하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구인회집사님께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또한 아픈 분들이 회복되어 다시 함께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몽골선한이웃교회, 백암전원교회, 디딤교회, 주님의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물질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믿는 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도할 수 있도록, 그로 인해 주일학교가 부흥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5년 7월 1일의 묵상과 기도 운영자 2025.06.30 0 52
다음글 2025년 6월 29일의 묵상과 기도 운영자 2025.06.28 0 58

40583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232-2 TEL : 032-467-0073 지도보기

Copyright © 대흥장로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25
  • Total108,990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