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예레미야 32:36-44절

오늘 본문에는 복 주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39절에 자기들과 자기 후손들의 복을 위하여, 40절에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41절에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42절에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절구절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으로 채우고 계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예레미야 29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복이 아무에게나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을 받을만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복을 받을 만한 모습이란 39절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는 것입니다. 나와 후손들의 복을 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종의 복이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두려워하고 높인다면 그 사람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시하고 멸시하면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되 후손들에게까지 복을 부어주십니다.

두 번째로 복을 받을만한 모습은 40절에 나온 것처럼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 곁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멀리 있으면 복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까이 두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 곁에 있는 자,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십니다. 부모들도 마찬가지죠. 자녀들이 자주 연락하고 자주 찾아주면 그 자녀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도 하나님 곁을 지키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말씀과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자들에게 복된 선물을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1편은 복있는 사람에 관해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악인들과 죄인들과 교만한 자들과 함께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악한 자들과 함께 하면 복이 아닌 저주를 받습니다. 나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어도 소돔과 고모라처럼 악한 자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함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를 피하고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에게 넘치는 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복을 받아 누리시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41절 하반절에 나온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땅에 심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땅에 뿌리 박고 번성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영적인 것만을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육적인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영적인 것이 먼저 회복되어야 육적인 것을 거둘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육적인 삶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 땅에서 심기울 수 있도록 정성과 마음을 다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땅의 필요를 하나님께 담대히 구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물질적인 것들, 보이는 이 세상의 것들은 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 자체가 비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필요를 구해야 합니다.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먹고 살아야 헌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부정하며 목회하고 헌신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담대하게 이 땅의 필요를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마음과 정성으로 우리를 심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순종함으로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하나님과 함께 하며 모이기에 힘쓰는 것으로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육적인 삶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을 알고 필요를 담대히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