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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1일 주일/가정 예배모범
운영자 2025-05-10 추천 0 댓글 0 조회 66

2025511일 대흥교회 주일/가정예배

 

1. 회개기도 -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지기를 기도합시다.

2. 사도신경 고백

3. 찬송 32(만유의 주재)

4. 말씀읽기 - 사도행전 11:25-26

5. 설교

 

제목 : 누가 그리스도인인가?

 

오늘 말씀에는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가장 처음 등장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기독교인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한자가 기독이잖아요, 그래서 기독교는 그리스도교를 의미합니다. 2천년 전에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불렸던 그리스도인 즉 기독교인이라는 호칭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냥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부르는 호칭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그리스도를 똑 닮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누가 불렀죠? 안디옥에 있는 이방인들이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을 보며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불러 달라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상표를 등록한 게 아니예요. 안디옥에 있는 이방인들이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의 특징을 잡아서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들과 똑같은 사람들인데 예수님을 믿고 난 뒤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궁금해서 알아보니 안디옥교회 교인들은 그들이 믿고 있던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이 호칭이 중요한 것은 구원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곧 성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아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교회 안에는 성도가 있고 교인이 있습니다. 성도는 마땅히 교인이죠. 그러나 교인이라고 다 성도는 아닙니다. 교인은 그냥 교회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니예요.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인가요? 이 질문은 구원받았습니까? 이런 질문과 같습니다. 정말 구원받은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밖에 없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의 말씀을 보면 착한 사람 바나바가 안디옥에 파송되었고 그로 인해 큰 무리가 더해졌다고 했습니다. 지난 주까지는 무리였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그냥 무리에 불과합니다. 교인인 거죠. 이 말씀은 교회를 규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큰 무리가 모여들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청함을 받은 자들은 많지만 택함을 받은 자들은 적다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많은 무리들이 모였어도 구원받은 자들은 소수의 그리스도인 뿐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인가요? 도대체 안디옥에 있는 이방인들은 안디옥교회 성도들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리스도를 닮았다고 말했을까요? 바로 포용과 사랑입니다. 안디옥에는 예전부터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회당을 짓고 그들끼리만 어울렸습니다. 이방인들을 철저히 배척했습니다. 무시하고 멸시했습니다. 이방인들은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개처럼 취급했습니다.

그런데 안디옥교회를 세운 유대인들은, 그 교회에 목사로 파송되어 온 바나바는 유대인임에도 이방인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를 나눴습니다. 다른 유대인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유대인들 뿐만이 아닙니다. 당시는 철저한 계급 사회였습니다. 로마인이 있었고 식민지배를 받는 자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예들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 직업과 부에 따른 차별이 엄격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차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안디옥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품어주었습니다. 포용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예수님은 세리와 창기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죄인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존중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받은 자들을 돌보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죄인들을 비난하고 정죄했습니다. 바리새인은 기도하면서 세리와 같지 않음을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사람들을 다 품으셨습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말씀하셨습니다. 죄인이기에 당연히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용서와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품어 주셨습니다. 일곱 번의 용서를 자랑하던 베드로에게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을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안디옥의 성도들은 그대로 재현하여 안디옥에 사는 이방인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이방인들이 놀랄 수밖에요. 세상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차별하고 무시하고 멸시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회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살던 사람들이 차별하지 않고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안디옥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26절에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둘은 바나바와 사울입니다. 그런데 안디옥에 파송된 사람은 바나바였습니다. 바나바가 선교사요 목사로 파송 받아 바나바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여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울이 등장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죠?

25절에 나와 있습니다. 바나바는 교회가 부흥한 이후에 사울을 찾기 위해 다소로 갔습니다. 안디옥에서 다소는 1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먼 거리는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주소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바나바는 열심히 찾았습니다. 25절에 나오는 찾으려 라는 단어는 한 집 한 집 뒤지며 찾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사울을 찾았습니다. 무엇하기 위해서요? 함께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도행전 9장에서 회심한 사울이 예루살렘에 갔을 때 바나바가 사도들에게 사울을 소개해 준 장면이 나옵니다. 바나바는 사울이 뛰어난 인물임을 잘 알았습니다.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으로 위대한 사명을 감당할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가 부흥할 때 사울을 찾아 갔던 것입니다. 함께 교회를 세우자고 사울을 초청했던 것입니다. 그 초청을 받고 사울은 다소를 떠나 안디옥에 왔습니다. 그리고 바나바와 함께 성도들을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그럴 때 성도들은 바나바와 사울을 본받고 그들을 닮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 불려진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협력에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물론 이방인들도 놀랐을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은 자식과도 나누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나바는 정식 파송받은 일꾼이었습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착한 사람,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안디옥교회가 부흥했습니다. 개척해서 대형교회가 된 거죠. 물론 교회가 커지면 일꾼들이 더 필요해집니다. 그럴 때 누구를 일꾼으로 뽑나요? 좀 못한 사람 뽑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뽑습니다. 그렇지 않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으면 권력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바나바는 사울이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바나바는 사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동역했습니다. 부흥한 교회의 담임목사가 다른 목사와 동역하며 그를 담임목사로 세우고 자신은 부목사가 되는 경우입니다. 부흥하지 못한 교회에서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부흥하고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있던 바나바가 기꺼이 사울을 초청하여 그를 자신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렸습니다.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라는 말씀에 순종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예수님께서 먼저 보여주셨습니다. 만왕의 왕이며 만주의 주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피조물인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것도 누이실 곳이 없어 짐승들의 먹이통인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자라신 곳도 천대받던 갈릴리 나사렛 지역이었습니다. 사역하시면서도 머리 둘 곳조차 없으셨습니다. 노숙하셨습니다. 나그네로 지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용납하시고 포용해 주셨습니다. 품어 안아 주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바나바가 보여준 것입니다. 안디옥교회의 성도들도 놀랐습니다. 더 놀란 것은 안디옥에 있는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권력을 위해서 아들을 죽이는 것조차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치고 쫓아내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디옥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철저히 낮추며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품어주었습니다. 기꺼이 다른 사람의 종이 되어 섬겼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화목제물이 되시고 모든 사람들을 품어 주시고 용납해 주셨던 것처럼 바나바도 그런 모습을 보였고 안디옥의 성도들도 용납하고 품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세상은 어떤가요? 지금 정치권을 보면 적나라하게 보여집니다.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쫓아내기 위해서 온갖 모략을 일삼고 있습니다. 같은 당 안에서도, 서로 다른 당에서도 어찌되었던 상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상도 그렇습니다. 자영업을 하면서도 상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 모함과 신고를 일삼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을 가로채고 모함합니다.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내신성적 때문에 친구들에게 책 한 권 빌려주지 않습니다. 비정한 세상이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세상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용서와 포용과 용납입니다. 주일을 잘 지킨다고 해서, 선한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세상이 감동받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을 나 보다 더 높여주며, 기꺼이 종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가고, 잘못한 것이 있어도 비난하고 정죄하고 내치지 않고 포용하고 끌어 안아주며, 내가 손해보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모습이 세상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믿지 않는 세상이 우리를 보며 그리스도인이다 다시 말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 된 성도들에게 놀라운 은혜와 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 : 452(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주기도문

 

기도제목

 

1. 차별없이 모든 사람들을 다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기꺼이 다른 사람을 섬기는 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포용하고 용서하고 용납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구인회집사님께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또한 아픈 분들이 회복되어 다시 함께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몽골선한이웃교회, 백암전원교회, 디딤교회, 주님의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물질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믿는 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도할 수 있도록, 그로 인해 주일학교가 부흥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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