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예레미야 29:15-32절
하나님께서는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보내겠다고 심판의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입니다. 그들에게는 성전이 있었고 제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칼을 보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쟁이 있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기근을 선포하십니다. 자연재해가 와서 굶주리게 만들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전염병도 보내겠다 하셨습니다. 그냥 개인에게 발생한 병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악한 질병입니다.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심한 징계를 퍼 부으시는 이유는 19절 말씀에 나온 것처럼 너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들에게 꾸준히 보냈으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바로 불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임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꾸준히 말씀하셨습니다. 한 두 번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꾸준히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수밖에요.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예레미야는 13장에서 외쳤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다면 희망이 없다는 거예요. 죄는 지을 수 있습니다. 죄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 죄에 대해 말씀하심에도 전혀 마음에 뉘우침이나 회개가 없다면 하나님의 진노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머리로만 동의하고 전혀 삶이 바뀌지 아니하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서 길가 밭이나 가시덤불이나 돌짝밭에 뿌려진 씨앗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아예 내쳐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조금 마음에 찔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똑같은 삶, 불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온전히 회개하고 그로 인한 삶의 변화가 있을 때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그런 순종의 삶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27절입니다. 이제 네가 어찌하여 너희 중에 선지자 노릇을 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느냐. 스마야가 한 말입니다. 그는 악한 사람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에게 예레미야를 비난하며 그를 정죄하고 죽이라고 종용하였습니다. 예레미야를 향해 선지자 노릇하는 자라고 정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여 예레미야를 공격하게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정말 외롭게 선지자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런 예레미야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게 마땅한 데 오히려 당을 만들고 비난하고 정죄했습니다.
악한 자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격려해서 이웃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믿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허물이 보일 때 그 허물을 감싸주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는 것이 믿는 자들입니다. 그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정죄하기 위해서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면 사탄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나를 위해서 이웃을 깔아 뭉갭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기꺼이 사랑으로 종노릇합니다. 그런 따뜻함이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말로만의 순종이 아니라 삶으로 순종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이웃을 깍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높여주고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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