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예레미야 30:1-11절

오늘 본문은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예레미야선지자에게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명령하십니다. 책에 기록한다는 것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말도 중요하지만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하면 피할 길이 생깁니다. 그런데 책에 기록하게 되면 증거가 됩니다. 그래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입니다. 핸드폰도 뒤지고, 인터넷 메일도 뒤집니다. 말은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지만 기록된 증거들은 빼도 박도 못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께서 기록하라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 기록대로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멸망시키시고 성전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아무리 선택된 민족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라고 해도 불순종하는 자들이라면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내가 교회에 다니고 있으니까 나도 교회도 문제없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는 지 모릅니다. 교회라고 마냥 영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 그것으로 생과 사가 갈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록하게 하신대로 70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길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보였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왕조를 바꾸심으로 인해 성전의 기물을 다시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을 짓고 예배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록하라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되는 지 안 되는 지 점검해 보라는 것입니다.

무서운 말씀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기록한 복을 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미리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넘쳐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내가 불순종의 삶을 살고 있다면 지금 당장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시기 전에 온전히 회개함으로 화를 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다 이뤄진다는 것을 믿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11절 하반절에 나오는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십니다. 전능자이시죠. 무엇이건 맘대로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맘대로 하신다고 해서 우리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법에 따라 징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따라서 우리에게 벌을 내리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공의로운 것입니다. 그냥 내 마음에 따라서 복을 주거나 벌을 주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법을 정해 놓고 그 법에 따라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합니다. 그럴 때 벌받는 자들이 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기분, 내 감정, 내 생각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보기에 정말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법을 따지면 아무 문제도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도 법을 가지고 바라보면 죄가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도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성경이라는 법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법에서 몇 조 몇 항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처럼 성경 어디 몇 장 몇 절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때 우리의 판단이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주관적인 기준이 아닌 객관적인 말씀으로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부모를 공경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