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예레미야 26:1-15절

오늘 말씀에는 경고하시는 하나님이 보여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한 마디도 감하지 말고 증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경고의 말씀을 듣고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재앙을 내리지 않겠지만 돌이키지 않으면 성전이 황폐화되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제 저주를 받는 백성으로 만들겠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은 하나님의 말씀에 제발 순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는 잘 드렸습니다. 열심을 냈습니다. 십일조도 하고 헌물도 잘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성전을 폐하겠다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치 자녀들이 부모님께 용돈 잘 드리면서 말은 지지리도 듣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부모가 자녀들 용돈으로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재산이 풍족한 부모입니다. 그런데 그 용돈 얼마 때문에 말 안 듣는 자녀들을 용납하겠습니까? 그럴 리 없죠. 가장 큰 효도는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전에서 드려지는 제물을 하나님이 드시나요? 제물에 욕심을 부리시나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닌 순종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만을 강조했습니다. 부활절 말씀 드린 것처럼 헌신을 믿음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은 순종입니다. 얼마나 헌신을 많이 했는가? 얼마나 많이 드렸느냐? 이것을 따지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순종으로 신앙이 회복되면 하나님께서는 내리겠다 경고하신 벌을 내리지 않으시고 복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순종을 촉구하는 말씀을 듣고도 여전히 불순종하는 삶을 살면 성전이라도 무너뜨려지는 징계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철저히 내가 순종하고 있는가? 이것으로 우리의 구원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화를 말씀합니다. 복된 삶을 살기 원하신다면 내가 듣고 알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말씀은 8절 하반절에 나오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는 구절입니다. 예레미야가 잘못 전한 것이 무엇인가요? 이단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면 예레미야를 심판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자신들의 귀에 듣기 싫다고 예레미야를 죽이기 위해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진리이십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그 잘못한 것 가지고 따져야 합니다. 성전을 허물면 사흘만에 짓겠다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려면 성전을 먼저 헐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을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말에 대한 어떤 검증도 없이 그들의 생각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핍박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어리석음이죠. 우리는 이런 어리석음에 빠지면 안 됩니다. 내 맘에 안 드는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고 무조건 비난하고 정죄하면 안 됩니다. 그 말과 행동에 대해서 검증해야 합니다. 따져봐야 합니다. 내가 듣기 싫어하는 것이 기준이 아니라 진리인가? 아닌가? 이것을 봐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의로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화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헌신이 아닌 순종으로 믿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내 생각이 아닌 진리를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