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누가복음 24:36-53절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믿게 하시는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 제자들에게 나타났지만 그들은 부활을 쉽게 믿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당연한 것이죠.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어찌 쉽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제자들을 보시며 주님은 그들의 믿음없음을 탓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못박힌 손과 발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믿지 못하는 자들이 있자 구운 생선을 드시는 것으로 육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십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기도응답을 받지 못했는데요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기도가 응답되지 못하는 것이 내게 유익하거나 아니면 내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택함받은 백성들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십니다. 그것으로 예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명해 주십니다. 그 사실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45절에 나오는 것처럼 마음을 여시는 분입니다.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감추어진 비밀입니다. 내 힘으로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스스로 말씀을 안다고 하고 깨닫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삶을 통해서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이는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깨닫는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것처럼 예배 드리고 은혜받았다고 말하면서 순종하지 않으면 그 은혜는 헛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온전히 깨달아 알지 못한 것입니다. 내게 듣기 좋은 말씀 뿐 아니라 내 죄악을 지적하는 말씀에도 아멘하며 들을 수 있을 때 깨달음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그래서 성경을 깨닫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52절과 53절에 나온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셨습니다. 더 이상 육체로 그들과 함께 계시지 않습니다. 여전히 예루살렘에는 제자들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만만치 않은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기쁨과 찬송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고백한 것처럼 어떤 것도 자신들에게 없어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참된 성도의 삶이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진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 구원받은 백성들의 삶에는 기쁨과 감사와 찬송이 넘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얼굴에 있는 빛이 지혜로운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란 구원받은 백성을 의미합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뭔가 좋은 일이 발생해서 웃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웃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내 삶에 원망과 불평과 다툼과 싸움과 비난과 정죄가 가득하다고 하면 그 믿음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그럴 수가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온 것처럼 늘 감사와 기쁨이 넘쳐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내가 그렇게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웃게 만드십니다. 기뻐하고 감사하게 만드십니다. 구원받은 자로서 이 하루도 웃음으로 채워가시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간절히 기도하고 응답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늘 기뻐하고 감사하며 웃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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