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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05-31 추천 0 댓글 0 조회 11

다 이루었다(사도행전 12:4-10)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이는 것으로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은 헤롯왕은 베드로도 죽이기 위해 잡아 들였습니다. 그리고 이중 삼중으로 병력을 배치해서 베드로를 감옥에 가두고 감시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기적적인 방법으로 베드로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천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도 알 수 있죠. 그런데 다른 측면으로 보면 왜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친절하신가? 왜 이렇게 베드로를 아끼시는가? 차별이나 편애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도 야고보는 그냥 죽임을 당했으니까요. 헤롯에게 잡혀서 칼로 비참하게 죽을 때 하나님께서 어떤 도움을 주신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죽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살려주셨습니다. 그것도 그냥 살려주신 것이 아니라 천사를 보내고 놀라운 능력을 행하심으로 베드로를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왜 야고보는 죽이시고 베드로는 살리셨을까요? 오늘 말씀에 나온 것처럼 교회가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했기 때문일까요? 아니죠! 베드로가 잡혔을 때만 교회가 기도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야고보가 잡혔을 때에도 스데반이 공회에 잡혀 들어갈 때에도 교회는 모여서 힘껏 하나님께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오늘 말씀에는 그 이유가 나오지 않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 봐야 합니다. 그럴 때 베드로를 살리신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명때문입니다. 차별 때문이 아닙니다. 야고보 사도는 감당해야 할 사명을 다 마쳤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거둬가신 것입니다. 물론 살아 있으면 더 큰 일을 했을 수도 있죠. 그러나 이건 우리의 생각 뿐입니다.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주신 사명을 다 마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생명을 거둬 가십니다. 반대로 말하면 사명이 남아 있는 한 어떤 두려운 환경 속에 있다 할지라도 결코 그 생명을 거둬가지 않으십니다.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모세는 사명과 생명, 사명과 건강과의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모세는 120세가 되도록 건강하게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에게 주어진 사명 때문이었습니다. 야고보와 베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는 것처럼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모두 사랑하십니다. 야고보와 베드로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차별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다만 야고보는 그 사명을 마쳤기에 불러가셨고 베드로에게는 남아 있는 사명이 있었기에 살려두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셔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의 사명을 다 성취하셨다는 것이죠. 이 땅에 오셔서 감당해야 할 사명을 다 감당했기에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것입니다.

성경은 사명의 관점에서 우리의 생명과 건강과 물질을 다룹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아직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 건강을 주셨다면 사명을 위해서입니다. 때로는 병든 몸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병든 몸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라는 찬양을 작사한 뇌성마비 장애인인 송명희 시인처럼 우리의 약한 몸이 하나님의 귀한 사명으로 사용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이 사명을 위해 주신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재물이 있으면 그 재물을 사명과 연결시켜 사용해야 합니다. 지식과 재능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세와 사도 바울이 그들의 지식과 재능을 성경을 기록하는 사명에 사용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들을 사명을 위해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저 내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내게 주신 것들을 사용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다 빼앗아 가실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처럼 그저 움켜쥐고 있는 것만 바라보며 만족해 하면 안 됩니다.

나중에 라고 말씀하지 마세요. 지금은 내가 사명을 위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명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우리에게는 오늘이 그리고 지금이 있을 뿐입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 사명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삭개오처럼 그날 바로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빼앗은 것은 네 배를 갚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더 풍성한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땅의 삶을 마칠 때 다 이루었다 외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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