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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6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04-05 추천 0 댓글 0 조회 42

하나님의 빌드업(사도행전 11:19-21)

 

이방인인 고넬료의 집에 성령이 임하시고 세례를 베푼 것으로 예루살렘 교회는 시끄러웠습니다. 이방인과의 교제가 엄격히 금지된 당시 사회였기 때문에 베드로에게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런 비난 속에서도 베드로는 차분히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말했습니다. 그러자 성령충만한 예루살렘교회 교인들은 이방인이 구원받고 그들과 같은 교회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이방선교가 공인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에 그 때에 라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어떤 때죠?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흩어진 때입니다. 그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에까지 이르러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들이 안디옥에 이르러서 헬라인에게도 주 예수를 전파했습니다. 헬라인은 이방인입니다. 고넬료와 같은 이방인입니다. 그럴 때 주의 손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과 함께 하심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고넬료의 집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다른 양상이 하나 등장합니다. 그것은 어떤 비난이나 반론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잠잠해요! 왜죠? 안디옥 사람들은 예루살렘 사람들보다 더 신사적이고 성품이 좋아서 그런가요? 아니죠! 이미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사도행전 8장에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스데반이 죽고 난 뒤에 핍박으로 각지로 성도들이 흩어졌으니까요. 그런데 9장도 아니고 11장에 그 때에 라고 말하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의도가 있는 거예요. 어떤 의도일까요? 하나님의 빌드업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계획에 따라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을 주시고 성도들을 흩어지게 하신 것이죠. 교회의 핍박부터 하나님의 빌드업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과 그들과 교제하는 것이 유대인 기독교인들에게도 엄격히 금지되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넬료를 택하시고 교회의 수장인 베드로를 이방선교의 문을 여신 것입니다. 교회가 이방인선교를 공인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안디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사도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이방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때에 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선교를 위한 모든 준비를 다 마치신 때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죠.

성경전체에 그리고 우리의 모든 역사 안에는 하나님의 빌드업이 가득합니다. 천지창조의 6일은 사람을 이 세상에 두기 위한 하나님의 빌드업입니다. 요셉이 배반당해서 노예가 되고 죄수가 된 것도 출애굽을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히브리 아이들이 나일강에 던져지게 된 것도 출애굽의 빌드업이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왕에 대한 역모를 고발하고도 포상받지 못한 것도 유대인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빌드업이었습니다. 스데반이 공회에서 죽을 때 사울이 가편투표한 것도 그를 겸손한 사도로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빌드업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웨슬레가 미국 선교를 가다 폭풍우를 만나고 그 안에서 경건주의자들을 만난 것도 그를 위대한 복음전도자로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빌드업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개척한 뒤 신실하게 교회를 섬겼음에도 교회가 문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선교사로서 큰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교회가 문닫게 된 것이 결국 선교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빌드업이었던 것입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닥쳤는 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아무 의미없이 지나가는 일들이 나중에 아! 그래서 그 일이 있었구나! 이렇게 고백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 내 삶에 닥친 고난이 하나님의 빌드업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고난 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어렵지만 나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달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낙심하지 마세요. 나에게는 길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위해 길을 만들고 계시니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일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는다면 지금 내 삶에 고난과 어려움이 닥칠 때 마냥 좌절하고 절망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대해야죠! 반드시 그렇게 일하실 줄 믿습니다.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우리의 모든 삶을 기대로 채워가시는 대흥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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