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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0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03-29 추천 0 댓글 0 조회 44

설득으로 세워지는 교회(사도행전 11:1-18)

 

이방인인 고넬료의 집에 복음을 전했을 때 성령이 임하시고 이방인들이 방언을 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말을 했습니다. 오순절 초대교회에 임했던 성령께서 똑같이 이방인들에게도 임하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그러면서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며칠 더 머물며 교제했습니다. 함께 자고 먹고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함께 먹으며 교제하고 있다는 소식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에게 들려졌습니다. 그 이후 베드로가 여전히 감격한 모습으로 예루살렘 교회로 돌아갔을 때 형제들의 강력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3절에 있는 것처럼 베드로를 향해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말하며 베드로를 공격했습니다.

베드로가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예루살렘 교회에 가기 전까지는 감격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소식들을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베드로가 교회에 들어가자마자 고성이 오가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할례자들은 욥바와 가이사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 지 잘 몰랐습니다. 단 한 가지 사실만 붙잡고 있었습니다. 할례받은 베드로가 함께 교제해서는 안 되는 이방인과 식사를 같이 했다. 율법을 어겼다! 물론 사실입니다.

베드로가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놀다가 왔나요? 유흥을 즐겼습니까? 그저 묵묵히 열심히 복음을 위해서 일했을 뿐입니다. 그는 초대교회의 수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로서 초대교회를 이끌며 놀라연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쉬지 않고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그동안 베드로가 했던 수고와 열심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단 한 가지 사실 이방인과 먹고 마셨다 이것만 가지고 교회의 수장인 베드로를 공격하고 비난했습니다.

복음서에는 다혈질의 베드로가 등장합니다. 이 정도의 상황이면 베드로가 맞서 분노하고 싸울 수도 있습니다. 말고의 귀를 베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런데 4절에 놀라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이르되! 베드로는 먼저 이해했습니다. 교회 성도들이 화를 낼 만하다! 베드로가 이방인과 식사를 한 건 사실입니다. 유대인들이 이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야. 또한 자신이 교회의 수장이기 때문에 더욱 분노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맞대응하지 않고 차분히 그동안 있었던 일을 성도들에게 설명해 나갔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힘이죠. 사람을 바꾸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인격적으로 훈련을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건 남이건 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모두 다 마찬가지예요.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바꾸십니다. 그러면서 차분히, 그리고 세세히 욥바와 가이사랴에서 일어났던 일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면합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나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니 받아들여야하지 않겠느냐! 말한 것입니다. 그럴 때 18절 말씀처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이죠. 그러면서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인정했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성숙함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단편적인 정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오해도 발생하고 분노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무조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으로 헤아려주는 성숙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맞대응하며 화를 내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차분히 사실을 진술하면 됩니다. 그것이 설득의 기술입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듣는 자들의 마음을 만져 주십니다. 그렇게 듣고 나서 그래 내가 잘못했어! 니가 옳아!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기대를 가지고 설명하면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를 내는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다는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상대방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이 더 옳다고 말하면 누가 듣겠습니까?

누구나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다툼은 쌍방과실입니다. 서로 손해를 볼 뿐입니다. 베드로처럼 그 혈기를 누르고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믿는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물론 내가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손해는 작은 것이고 싸움으로 인해 실족함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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