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서 이기는 방법(사도행전 10:42-43)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을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증언해야 할 내용을 한 가지 더 알려줍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 즉 예수님이라는 증언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최후의 심판 때에 재판장이 되신다는 사실을 증언하라는 명령입니다.

죽은 자의 재판장이라는 것은 최후의 심판을 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영생과 영벌, 천국과 지옥을 선언하실 것입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문제는 교회 안에서도 최후의 심판,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긴가민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같습니다.

준비를 전혀 하지 않으니까요. 최후의 심판이 있고 천국에 가기를 소망한다면 천국에 갈 준비를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여행을 가기 전 미리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판을 믿는 사람들은 천국에 대한 관심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냥 이 세상에서 먹고 사는 것만이 유일한 관심이라면 아무리 목사라고 할지라도 최후의 심판과 천국을 믿지 않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재판장되심을 증언하지 않는 거예요. 물론 천국은 아무도 가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긴가민가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죠. 가서 봅시다! 죽고 나서 봅시다! 최후의 심판대 앞에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확인은 할 수 있어요.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 내가 어디에 갈 것인지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판결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살아 있는 자들의 재판장이 되십니다. 여기서 살아 있는 자들이란 일차적으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살아 있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들만이 아니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우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재판장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말씀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심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모습으로는 공법을 들 수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법이죠.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법으로 악을 행하는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상을 주십니다. 세상 법이 그러잖아요. 악한 자들이 있을 때 사법기관이 잡아서 벌을 내립니다. 선한 자들은 공권력이 보호를 해 줍니다.

물론 돈과 권력으로 사법제도를 무력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법제도가 완전한 공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럴 때에도 재판장이신 예수님께서는 살아 있는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예수님의 재판 중에서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은 오래 기다리심입니다. 당장 심판이 임하게 되면 살아남을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됩니다. 그러기에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재판장이신 예수님께서는 악한 자들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 악한 자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허용하시기도 합니다. 즉 악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사육당하는 가축들과 같습니다. 잡아 먹히기 위해서 살찌우는 가축들과 같습니다. 그 삶이 당장에는 행복해 보이지만 그 결과를 보면 이미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재판장이신 예수님께서 살아 있는 자를 심판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이 판단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판단해서는 예수님께서 살아 있는 자들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직접 그들에게 가서 물어봐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살아 있는 자들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분명히 예수님께서 재판장되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한 증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 재판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43절이 그 답을 줍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 세상 재판정에서도 누가 재판을 이기나요? 죄 없는 사람이 이깁니다. 하나님의 재판정에서도 재판장이신 예수님은 죄 없는 자들에게 이김을 선포하십니다, 죄 없는 자들이란 오늘 말씀에 나온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성도들은 내가 정말 예수님을 믿고 있는 지 증거를 제출해야 합니다. 내가 믿는다는 증거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분리될 수가 없습니다. 믿으니까 순종하는 거잖아요. 순종으로 내 믿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로 인해 이 세상에서도 이기고 최후의 심판정에서도 영생을 유업으로 받는 대흥의 모든 성도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