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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03-01 추천 0 댓글 0 조회 58

본 것이 있는 증인(사도행전 10:39-41)

 

베드로는 자신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고넬료와 그의 집에 모인 사람들 앞에 자신을 증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증인은 자기 주장이 아니라 보고 들은 것만을 그대로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예수님이 대해서 보고 들은 것,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서 보고 들은 것에 대해 택함받은 증인이라고 말씀합니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만을 전하겠다는 뜻입니다. 그것을 믿건 믿지 않건 그것은 듣는 사람들의 판단입니다. 자신은 증인으로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내용만을 증언할 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베드로는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보고 들은 것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증인이 되기에 얼마나 좋은 지 몰라요! 직접 예수님께 들은 말씀, 그대로 전하면 됩니다. 자동적으로 증인이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요? 직접 예수님의 입을 통해서 말씀을 들은 게 없습니다. 복음서를 통해서 읽었을 뿐입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기적도 직접 본 게 하나도 없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전해 들었을 뿐입니다. 고난 당하신 예수님,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부활하신 주님을 경험한 사람들이 우리 중에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베드로는 최신식 블랙박스와 같습니다. 블랙박스처럼 자신이 듣고 보았던 것을 다 증언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쉽죠! 그런데 우리는 아니예요. 그래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증인되기를 거부합니다. 저는 본 게 없는 데, 들은 게 없는 데 어떻게 증언을 할 수 있나요? 그러니까 제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 뭐라고 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미리 택하신 증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도들 뿐 아니라 믿고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증인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서 증언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보고 들은 게 없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증인이 됩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인이 되라고 하셨기에 우리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시대에만 보고 듣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한 역사를 보여주십니다. 보고 들을 수 있게 하고 계십니다. 사도들이 예수님 곁에서 그 능력을 직접 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겠다,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우리 안에 역사하십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런 뒤에 우리로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간절히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보여주십니다. 우리를 사도들과 같은 증인으로 만들어 주시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는다라고만 말씀하지 마시고 과연 우리가 간절히 기도했는가! 정말 목숨걸고 기도했는가! 내 자신을 살펴봐야 합니다.

십자가에 대한 증인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입니다. 죄에서 자유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기에 내 삶을 통해서 죄에서의 자유를 보여줄 때, 거룩한 삶을 살아갈 때,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때,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서 십자가를 증거받게 됩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증인이 됩니다. 이 십자가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고 해도, 내 삶을 거룩하게 만들어 가면 그것이 우리를 증인으로 세워가는 것입니다.

부활도 마찬가지죠.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따라서 우리도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입니다. 영생을 누릴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이 세상에 욕심부리지 않습니다. 권력을 누리는 것, 내가 높아지는 것에 마음 두지 않습니다. 나를 주장하거나 고집하지 않습니다. 물질을 쌓아두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보화를 쌓지 않습니다. 정말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하늘에 보화를 쌓는 삶을 살아갑니다. 내게 있는 재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선한 일에 힘쓰게 됩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게 됩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게 될 때에 세상 사람들은 부활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증인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냥 구원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수님을 증언하고 십자가와 부활을 증언하는 증인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구원받은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자는 구원과 상관이 없는 자입니다. 택함을 받았다는 것이 곧 증인이 되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증인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증인보호프로그램을 작동하십니다. 증인된 자들의 삶에 은혜와 복을 한량없이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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