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 하나님말씀 >
  • 주일설교요약
2025년 1월 19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01-18 추천 0 댓글 0 조회 76

다정함이란 능력(요한복음 8:10-11)

 

요한복음 8장에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들을 백성들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고함치고 욕하는 소리, 여인의 울부짓는 소리, 백성들의 경멸의 소리들이 뒤섞였습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 세우고 질문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고 했는 데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정말 못 됐습니다. 예수님을 고발할 조건을 만들기 위해 질문한 것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여인은 돌로 쳐 죽여야 하지만 당시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사법권이 없으므로 죽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모세의 율법에 따라 돌로 쳐 죽이라 말씀하시면 총독이 예수님을 가만 두지 않을 겁니다. 반면 그것 때문에 돌로 치지 말라고 하면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로 정죄할 것입니다. 빠져 나갈 구멍이 없죠. 그렇게 예수님을 궁지에 몰기 위해서 여인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온 것입니다. 이제 예수를 잡을 수 있겠다. 여자도 죽이고 예수도 죽이자!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몸을 굽히시고 손가락으로 땅에 무언가 쓰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오히려 당황했을 거예요.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예수님께 집요하게 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러신 후 다시 땅에 무언가를 손가락으로 쓰셨습니다.

기가 막힌 말씀입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씀이 백성들의 양심을 찔렀습니다. 그래서 하나 둘씩 그 장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그리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아마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핑 돌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끔찍한 죄인 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죄를 범했습니다. 매를 맞아도 돌에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에게 너무나 다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잘 했다고 한 게 아닙니다. 죄를 지은 게 맞습니다. 그러나 정죄보다 다정함이 그 여인을 더 거룩하게 할 것을 예수님은 아셨기에 다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애초에 화목할 수 없는 조합입니다. 예수님은 거룩 거룩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죄가 조금도 없으신 분입니다. 그렇게 거룩하신 예수님께서 간음이란 추잡한 죄를 지은 여자와 화목하셨습니다. 무엇으로요? 다정함입니다. 두 번이나 예수님께서 땅에 글을 쓰신 것도 화목을 위함일 수 있습니다. 여인의 입장에서는 죽고 싶을 정도로 이 상황이 끔찍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정죄와 비난,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 그리고 부끄러움과 비참함 때문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을 거예요. 그런데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예수님이 땅에 글을 쓰실 때 모든 소란이 잠잠해졌습니다. 숨 돌릴 수 있었을 거예요. 이것이 여인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까? 이런 환경으로 주님은 먼저 여인에게 다정함을 보이셨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의 다정함이 자주 나타납니다. 주로 사회적인 약자들을 향해 다정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에게 다정하셨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에 사람의 수에도 들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섬길 때,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오려고 할 때 제자들에게까지 책망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만류하시고 예수님은 여자들에게, 어린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세리와 창기, 병자와 귀신들린 자, 가난한 백성들 등등 사회에서 늘 모진 소리를 듣던 약자들에게 예수님은 다정하셨습니다. 그들과 화목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호세아가 바람나서 집을 나간 아내 고멜을 다정하게 다시 찾아오는 것으로 하나님의 다정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정함은 화목을 만들어 내는 능력입니다. 얼마든지 따지고 시시비비를 가리고 욕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어요.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는 것은 그래서 다시 화목하게 만드는 것은 다정함입니다. 죽음은 더 이상의 화목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화목할 대상이 내 곁에 있을 때 그들과 화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더 다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처럼요! 다정함에 자격은 없습니다.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정해야 합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과학책이 있습니다. 거칠고 험한 세상 속에서 적자생존이 아닌 다정함이 우리를 살게 만든다는 사실을 과학으로 증명해 낸 책입니다. 우리 가정이, 이 교회가 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5년 2월 2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01.31 0 70
다음글 2025년 1월 12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01.11 0 83

40583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232-2 TEL : 032-467-0073 지도보기

Copyright © 대흥장로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
  • Total101,170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