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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5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4-12-14 추천 0 댓글 0 조회 131

말씀을 주시는 분, 하나님(사도행전 10:30-33)

 

베드로는 고넬료가 왜 자신을 불렀는 지, 하나님께서 왜 고넬료에게 가라고 하셨는 지 이유를 알지 못해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물었습니다그러자 고넬료는 나흘 전에 그가 본 환상을 베드로에게 그대로 알려줬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백했습니다.

놀라운 고백이죠. 고넬료는 베드로를 통해 자신이 듣고 싶은 말씀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예언에 관한 말씀, 축복에 대한 말씀에 대한 기대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말씀을 들려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실 모든 것을 다 전해 주십시오! 이렇게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고넬료 자신이 듣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넬료는 믿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라면 그것이 어떤 말씀이건 그 모든 말씀을 다 듣겠습니다.

이것이 고넬료의 위대한 신앙입니다. 왜 그가 경건한 사람인지, 왜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이 되었는 지, 왜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면서까지 그를 만나주셨는 지, 결국 초대교회의 대표인 베드로를 보내면서까지 그를 구원해 내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는 지 오늘 말씀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넬료의 놀라운 신앙 때문입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고넬료에게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복받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 중에는 정말 듣고 싶은 메시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성경의 인물들에게 복된 말씀들이 많이 들려졌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을 비롯한 많은 말씀들을 통해서 축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은 언제 들어도 아멘이 나옵니다. 듣고 또 듣고 싶은 말씀들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도무지 아멘할 수 없는,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도 주어집니다. 다윗에게는 간음죄와 살인죄를 책망하는 심판의 말씀이 들려졌습니다. 예레미야는 사랑하는 조국이 바벨론에게 멸망할 것이라는 말씀이 전해졌습니다. 요나도 조국 북이스라엘의 대적인 앗수르에 대한 회복의 말씀이 전해졌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음란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 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아내가 죽을 것인데 슬퍼하지 말라는 말씀이 들려졌습니다. 도무지 듣고 싶은 말씀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들은 이 모든 말씀을 묵묵히 듣고 순종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길을 막으려고 하다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호된 책망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더 이상 제자로 따라다니기 싫죠. 그럼에도 베드로는 한 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복된 말씀에만 아멘한 것이 아니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호통에도 아멘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오늘 말씀에 나온 고넬료처럼 모든 말씀을 듣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내가 듣기에 좋은 말씀에만 아멘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후벼파는 말씀, 나를 책망하고 꾸짖는 말씀에도 변함없이 아멘해야 합니다.

진짜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취사선택하지 않습니다. 라디오 주파수 틀듯이 골라서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말씀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취사선택하는 것은 이단들의 특징입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을 다 듣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아멘하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즉 참된 믿음은 듣는 것입니다. 고르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을 듣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게 복된 말씀이 들릴 때도 있지만 나를 책망하는 내가 받아들이기 정말 어려운 말씀이 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모든 말씀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이다 생각해야 합니다.

악한 시대는 자신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말씀을 요청합니다. 말씀을 듣는 자들이 말씀이 좋다 나쁘다 판단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온전히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듣는 자들이 좋고 나쁨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이 옳다 그르다를 분별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내가 듣기에 나빠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반면에 사람의 말이라면 아무리 내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말씀이라고 해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합왕은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는 말씀을 좋아하다 결국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넬료처럼 모든 말씀을 다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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