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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8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4-12-07 추천 0 댓글 0 조회 129

멋있게 사는 그리스도인(사도행전 10:27-29)

 

고넬료와 함께 고넬료의 집 안에 들어간 베드로는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을 너희도 알거니와 라고 말했습니다. 유대인의 관습에 의하면 이방인과 함께 교제하는 것이 부정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과 함께 교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베드로는 고넬료의 청함을 받고 고넬료의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지시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부름에 사양하지 않고 고넬료를 찾아 왔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물었습니다.

위대한 장면입니다. 이방인과 교제하지 말라는 관습은 유대사회를 지배하는 관습이었습니다. 이 관습을 어기면 유대사회에서 추방당하고 공격당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이 자신을 더 위태롭게 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유대인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는 데 이방인과 교제한다는 소문이 퍼지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그럼에도 베드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방인과 교제하지 말라는 관습은 성경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하나님의 본질적인 뜻은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선민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말씀에 덧붙인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음성은 말씀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이 정한 안식일 관습을 어겼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을 주셨음에도 사람들이 만든 관습에 맹종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어겼다고 비난하며 예수님을 죽일 모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기에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가서 함께 교제하고 밥 먹으면 예수님처럼 처형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으로 갔습니다. 부름을 사양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회적인 관습이 무서워도 그로인한 손해가 분명해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멋있는 거예요. 좋지 않은 말로는 눈치가 없는 겁니다. 남들이 다 오른쪽으로 가도 하나님께서 왼쪽으로 가라고 하면 왼쪽으로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물론 그로 인해 내가 봐야 할 손해를 알고 있습니다. 모르지 않아요. 몰라서 가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니 가는 것이죠. 결국 상주실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합왕 시대의 미가야도 대부분의 선지자들이 아합왕에게 아첨하며 아합왕이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상황에서도 죽음을 각오하며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선포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외친 것입니다. 바보같죠! 하지만 멋지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그리스도인이야말로 폼생폼사입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거죠. 진리를 위해서는 비굴해지지 않습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는 비굴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진리 앞에서는 비굴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얼마든지 고난받지 않고 십자가지지 않고 살아가실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고난과 십자가 죽음의 고통을 너무 잘 아셨기에 겟세마네에서 할 수만 있거든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 기도하셨지만 곧이어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고난과 십자가의 길로 달려가셨습니다. 진리를 위해 기꺼이 손해보는 멋진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종교개혁을 시작한 마틴 루터도 보름스 회의에서 자신을 정죄할 것을 알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참석을 했습니다. 그의 주장을 철회하라는 압박 속에서도내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철회할 수 없고 또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양심에 반해서 행동하는 것은 안전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현명한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여, 이 몸을 도우소서, 아멘.’외쳤습니다.

목숨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진리에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은 진리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대흥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우리가 이 교회를 통해 믿음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복음이 우리에게 전수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고 사는 것 때문에, 세상의 눈치를 보며 진리를 부인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가요? 세상의 관습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비록 손해 봐도 바른 길을 걸어가는 대흥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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