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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4-11-02 추천 0 댓글 0 조회 97

감사로 얻는 구원(누가복음 17:11-1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 한 마을에서열 명의 나병환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께 온 힘을 다 짜내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외쳤습니다.

그들의 간절한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나병에 걸린 자들이 제사장에게 가기 위해서는 먼저 나병에서 나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고쳐주지 않으신 채로 먼저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 명령하셨습니다. 좀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나병환자들은 말씀대로 제사장에게 가다가 자신들의 몸이 깨끗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병에서 나음을 받은 것입니다. 그럴 때 아홉 명은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그런데 한 명은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로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아래에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나머지 아홉 명은 유대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한탄하셨습니다. 사마리아인을 향해 예수님은 이방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방인이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는 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고백하는 데 마땅히 하나님을 안다고 자부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사마리아인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표현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고쳐주셨기에 그 사실을 알고 예수님께 감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홉 명의 유대인들은 왜 감사를 고백하지 않았을까요? 그 답은 15절과 18절에 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구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홉 명의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던 것에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쩌다가, 우연히, 아니면 그들이 유대인이기에 당연히 고침받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들의 못된 생각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고쳐주지 않으시고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여주라 말씀하신 거예요.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에도 감사하는 사람들이 겨우 10%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교훈하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임한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고 싶어하셨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은 마지막 절에 나옵니다.‘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말씀하셨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육체의 질병에서부터 고침받았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고백했습니다. 무슨 믿음이죠?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행하셨다는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이 영생을 사마리아인들에게 선물해 준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감사와 믿음을 연결합니다. 감사와 구원을 연결합니다. 즉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감사는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일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의 연쇄작용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는 사람들은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 반면에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에 원망과 불평을 쏟아냅니다. 또한 교만한 마음으로 자신을 높이고 자랑합니다. 원망과 불평 그리고 교만과 자랑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어떤 것에도 감사하지 않습니다. 감사 자체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고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가 곧 구원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감사하지 않은 아홉 명의 나병환자는 이후에 잘 먹고 잘 살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더 큰 비극입니다. 감사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기에 감사하지 않게 됩니다.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감사하지 않은 아홉 명에게 다시 나병이 걸리게 하지 않으시고 잘 먹고 잘 살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일 수 있습니다.

대흥의 모든 성도님들은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믿는 자로서 우리의 입에서 감사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말들, 비난하고 정죄하고 자랑하고 교만한 것들이 아니라, 나를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와야 합니다. 그럴 때 더 풍성한 감사를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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