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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7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4-10-26 추천 0 댓글 0 조회 128

그 때가 하나님의 때(사도행전 10:9)

 

환상을 본 고넬료는 하인 둘과 부하 중 경건한 사람 하나를 욥바로 보냈습니다. 오후 3시에 환상을 보았기에 4시 쯤 사람들을 보냈을 것입니다. 가이사랴에서 욥바까지는 50km 정도 걸립니다. 1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가는 길에 잠을 자고 밥을 먹는 시간까지 합하면 20시간 정도 걸릴거예요. 그러면 그 다음날 낮 12시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베드로가 습관을 따라 기도하러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환상을 보고 가이사랴의 고넬료의 집에 가게 됩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하나님의 때입니다. 고넬료에게 낮 3시에 환상을 보여주셨기에 베드로가 다음날 낮 12시에 기도하며 환상을 보는 바로 그 시간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역사를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 있었음을 말씀은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타이밍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서로 몰랐습니다.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은 베드로가 기도하며 환상을 보았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기도할 때 환상을 볼 것도, 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자신이 찾아왔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냥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을 뿐이죠. 그러나 그 삶에 하나님의 때, 그 때가 있었음을 말씀은 알려줍니다. 우리는 아무런 계획도 가지지 못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치밀한 계획을 실행해 나가고 계시는 것이죠. 정확한 타이밍에 일이 이뤄지도록 역사하십니다. 나는 쉬어도 하나님은 쉬지 않으십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도 이면에서 나를 위해서 위대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치밀한 계획 아래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은 모르드개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의 대적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어 달기 위해 50규빗 되는 교수형대를 세우고 왕에게 허락을 받으러 왔을 때, 마침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역대 일기를 읽다 자신을 암살하려던 자들의 역모를 모르드개가 발견하여 자신을 살렸다는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드개에게 상을 주려고 했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교수형시키려고 할 때 왕은 모르드개에게 상주려고 했습니다. 그 때 였죠. 결국 하만이 교수형대에 달리고 모르드개는 왕의 측근이 되었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입니다. 그 때에라는 단어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모르드개의 사건처럼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저 일상을 살아갈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은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전혀 모르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이 사람들이 내게 어떤 의미가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한 가지 사실만을 고백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신다. 일을 꾸미신다. 무엇보다도 그 하나님의 역사는 나를 위한 역사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낙담할 것이 없습니다.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 안에 이런 믿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먼저 내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하게 됩니다. 그 이웃이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나를 아프게 하고 나의 원수와 같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나를 살릴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게 되면 원수와 같은 이웃까지도 사랑하게 됩니다.

또한 낙심하지 않고 선을 행하게 됩니다. 흩어 뿌리는 것처럼 선을 행할 때 하나님은 심은대로 거두는 역사를 만들어 내십니다. 선을 행하는 나를 위해서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을 풍성히 만들어 놓고 시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피드백이나 반응이 없어도 내 삶의 모든 곳에서 선한 일에 힘을 쓰게 됩니다. 그렇게 선을 심은 것이 곧 나를 위해 은밀히 선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 내 삶에 있는 좋은 일들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쁜 일들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나쁜 일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보면 나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쁜 일이 생겼을 때에도 나를 위한 하나님의 일이 중단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없어! 이렇게 확신해야 합니다. 나에게 발생한 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알지 못할 뿐입니다. 좋게 보이건, 나쁘게 보이건 그렇게 보여질 뿐입니다. 내가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하나님은 반드시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실 뿐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 이 사실들을 믿고 나를 위해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평안한 삶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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