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8일 대흥교회 주일/가정예배
1. 회개기도 -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지기를 기도합시다.
2. 사도신경 고백
3. 찬송 – 74장(오 만세 반석이신)
4. 말씀읽기 - 사도행전 13:10
5. 설교
제목 : 유일한 판단자, 하나님
오늘 본문의 말씀이 어떤 문장처럼 여겨지나요? 그렇습니다. 판결문입니다. 판결문이란 재판대상이 된 사건에 대한 법원의 최종 결론을 적은 문서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는 것을 훼방한 바예수 엘루마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개인적인 견해가 아닙니다. 9절에 있는 것처럼 바울이 성령충만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써 주신 바예수에 대한 판결문을 바울이 대신 선고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주제는 판결문을 쓰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재판장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판단자이십니다. 사람은 재판장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재판장이 된다는 것, 즉 사람이 판단의 주체가 된다는 것이 곧 죄입니다. 판단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에게 재판을 맡기셨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판단하고 판결문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바예수에게 판결문을 선고한 것도 바울입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판단하고 바울이 판결문을 쓴 것 아니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판단하신 것을 바울이 선고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재판장이 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판결문을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사탄의 교묘한 함정이 있습니다. 사탄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옳게 여기는 것으로 판단하라고 미혹합니다. 사사기 시대가 그런 시대였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는 것은 나름 자신이 옳게 여기는 방향으로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옳음을 추구한 것입니다. 좋은 태도죠. 문제는 기준이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사기 시대에 악이 횡횡한 것입니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판단하라고 미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판결물을 미리 써 놓으신거죠. 그런데 사탄이 하와를 유혹합니다. 그 때 하와는 대답을 합니다. 죽을까 하노라! 죽을 수도 있고 안 죽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판결문이 맘에 들지 않는 거예요. 설마 과일하나 따 먹었다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를 죽이시겠어! 판결문에는 그렇게 나와 있지만 아닐거야! 이렇게 대답을 한 거죠! 그러자 사탄이 바로 판결문을 새로 작성해서 하와에게 보여줍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먹지 말라고 한 이유는 죽음과 상관이 없어! 너희가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으니까 먹지 말라고 위협하신거야! 공갈이야! 그래서 범죄하게 된 것입니다. 내 판단으로 자기 소견에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죄의 첩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기도회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베드로도 스스로 옳음을 추구하다, 스스로 판단하다 예수님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가! 호통을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께서 고난받으시고 죽으신다는 데 그것을 막지 않으면 수제자로서의 직무유기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주님이 고난받는 길을 막는 것이 옳다고 여겨졌습니다. 잘 보세요! 틀린 건데도 무식하게 고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생각에 옳게 여겨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도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혼내셨습니다. 환상 중에 베드로에게 율법에서 먹지 말라고 하신 짐승들을 잡아 먹으라고 했을 때에도 베드로는 자신있었습니다. 자신의 판단이 옳게 여겨졌죠! 그래서 속되고 깨끗하지 않은 것은 먹지 않겠습니다! 성경에, 율법에 부합한 판단을 했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럴 때 판결문이 전달됩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니가 뭔데 판결하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잡아 먹으라! 그러면 내 모든 판단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율법에 적혀 있는 것이라고 해도 내가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냥 내려 놓고 순종하면 됩니다.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니까요. 내가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교만입니다. 모세도 그랬습니다. 애굽으로 가라! 그런데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모세는 하나님의 판단이 틀렸다고 주장했던 거예요. 자기 생각이 더 옳아 보였습니다. 40년 전에 나를 배신한 자들이 또 나를 배신할 게 뻔합니다. 그들에게 가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자기 생각이 옳다는 판단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피고인이 대법원장의 판결문을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형벌이 취소되나요? 아니죠! 내 생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옳은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재판장이 내리는 판결문입니다. 그것에 따라 유죄와 무죄가 결정되고 형벌이 결정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옳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재판장의 판결문에 순종할 뿐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이었습니다. 그 아들 이삭이 아깝기도 했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하나님은 사람을 제물로 요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사람을 지으신 분이 사람을 제물로 요구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 경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럴 때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옳지 않아! 판단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묵묵히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칠 준비를 했습니다. 왜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재판장이 판결문을 선고했기 때문입니다. 머리 속으로는 온갖 생각이 다 들었을 것입니다. 내가 옳은 것이 아닌가!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판단에 순종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재판관이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아닌 미리 준비한 숫양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이레죠! 하나님의 판단에 순종했을 때 믿음의 조상이라 불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판결문도 똑같은 원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판결문에는 바예수에 대하여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라고 그 정체를 폭로합니다. 마술을 한다는 것 자체가 거짓입니다. 거짓은 곧 악행입니다. 이런 거짓과 악행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바예수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였습니다. 사탄 마귀는 거짓의 아비입니다. 그러기에 바예수는 마귀의 자식입니다. 그래서 모든 의의 원수인 것입니다. 성경은 중립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면 마귀의 자식입니다. 중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마귀의 미혹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은 바예수가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로, 마귀의 자식이며 의의 원수로서 행한 죄를 밝힙니다. 그 죄는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한 것입니다. 주의 바른 길이란 진리의 말씀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굽게 했습니다. 순종 이외의 다른 길을 제시했습니다. 이단과 같죠. 이단이란 끝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시작은 같습니다. 같은 성경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중간에서 삐딱선을 타는 거예요. 방향을 바꿉니다.
요즘 통일교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그러면서 통일교의 교주인 문선명의 아내 한학자씨가 구속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교 안에서 한학자씨를 향한 신앙고백이 무엇인가 알게되었습니다. 그들은 한학자씨를 독생녀라고 부릅니다. 독생녀란 예수님처럼 성령으로 잉태되어 원죄없이 태어난 존재를 의미합니다. 인류역사상 유일한 독생녀라고 부르며 한학자씨를 우주의 어머니, 참어머니, 성신이라고 호칭하고 있습니다. 통일교도 성경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기에 독생자 예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 바른 길을 굽게하여 독생녀를 말합니다. 통일교 뿐 아니죠. 모든 이단들이 다 똑같습니다. 성경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재림예수이며, 구원자라는 말을 해 댑니다. 성경에서 시작하였으나 진리를 굽게 한 것입니다.
성당에 들어가 보면 건물 앞에 마리아상이 있고 그 앞에 촛불을 켜 놓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 안식년 때에도 성당을 지나가다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써 있는 문구를 사진으로 찍어서 앨범에 넣어 두었습니다. 거기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성모님! 저의 마음을 이 초에 담아 바칩니다. 저와 저희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카톨릭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이유는 성모 마리아를 독생녀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신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통일교랑 다른 게 있나요? 다른 게 없습니다. 똑같죠. 카톨릭도 우리와 같은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굽게 하나요?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으로 말씀을 굽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고 있지만 그대로 살지 않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갑니다. 자기가 판단자가 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 말씀은 성경 말씀입니다. 주의 바른 길이죠. 예수님께서는 원수 사랑에 대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자녀임을 증거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판단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들은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워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을 옳게 여깁니다. 아니 저렇게 악한 자를 어떻게 사랑합니까!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서라면 저 악한 자들을 정죄하고 비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내가 판단자가 되는 거예요.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는 것입니다. 구원과 상관이 없는 모습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온 바예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람을 독생녀로 부르는 자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정말 구원받으셨나요? 지금 예수님이 재림하시거나 또는 내가 죽게 된다면 천국에 들어간다는 확신이 있나요? 그렇다면 주의 바른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줘야 합니다. 내 가족을, 이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모두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바깥을 나가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다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는 정말 못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여전히 이웃을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한다면, 비난하고 정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이 그런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문임을 알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판단자이십니다. 내 생각이 아무리 옳게 여겨져도 내 판단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아브라함처럼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판단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와 복을 우리에게 넘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성경말씀입니다. 이 판결문에 순종하시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기를 소망합니다.
찬송 : 384장(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주기도문
기도제목
1. 내 생각의 옳음을 추구하지 않는 지혜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다면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해 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구인회집사님께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또한 아픈 분들이 회복되어 다시 함께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몽골선한이웃교회, 백암전원교회, 디딤교회, 주님의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물질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믿는 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도할 수 있도록, 그로 인해 주일학교가 부흥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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