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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5일 주일/가정 예배모범
운영자 2025-06-14 추천 0 댓글 0 조회 8

2025615일 대흥교회 주일/가정예배

 

1. 회개기도 -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지기를 기도합시다.

2. 사도신경 고백

3. 찬송 39(주 은혜를 받으려)

4. 말씀읽기 - 사도행전 12:17-23

5. 설교

 

제목 : 올바른 판단력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성도들은 베드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감옥에 있어야 할 베드로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깜짝 놀라 웅성거리는 성도들을 조용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기적을 성도들에게 간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있지 아니한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여기서 야고보는 순교당한 사도 야고보가 아니라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를 의미합니다. 부탁을 한 뒤 베드로는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간 사실이 발각되면 헤롯이 사람들을 보내어 이 잡듯이 베드로를 찾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베드로가 떠난 뒤, 날이 새자마자 감옥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그럴 수밖에요.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의 양 옆에서 두 명의 간수가 함께 사슬을 묶어 자고 있었습니다. 문 밖에도 파수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뿐 아니라 감옥 안에서 죄수를 지키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베드로가 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들 잠잔 것도 아니었습니다. 두 눈 멀쩡히 뜨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감옥 밖으로 나가는 베드로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쇠사슬이 풀린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열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쇠사슬이 풀려 있었습니다. 시내로 통하는 쇠문도 잘 잠겨 있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간수들이 경계에 실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죄수가 도망치면 지키는 자가 대신 죽어야 했습니다. 자신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였습니다. 그러기에 두 눈 부릅뜨고 지켰습니다. 그럼에도 베드로는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18절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였다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어떻게 된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간 사실이 헤롯에게도 보고되었습니다. 헤롯은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가 도망갈만한 곳을 이잡듯이 뒤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베드로는 멀리 떠났기에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헤롯은 간수들을 심문했습니다. 그런데 들을 수 있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간수들도 도무지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헤롯은 두려워하기는커녕 간수들을 죽이라 명령했습니다.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간수들을 죽일 일이 아니었습니다. 간수들이 돈을 받고 베드로를 풀어 준 것이 아닙니다. 경계에 실패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간수들이 도망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잘못이 없었습니다. 불가피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올바른 판단입니다.

그런데 헤롯은 베드로가 사라졌다는 이유만 가지고 간수들을 죽였습니다. 되어진 일들을 세밀히 살피며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 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기 기분과 감정에만 치우쳤습니다. 감히 내가 죽이려고 했던 베드로를 지키지 못했어! 물론 베드로가 사라진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헤롯 자신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헤롯은 간수들을 죽였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것이 사람입니다. 사람의 생명입니다. 그 생명을 너무나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 간수들에게도 가족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중해야죠! 올바른 판단력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런데 헤롯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간수들은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탈출시켰기에 억울한 희생자가 생겼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베드로를 잡아간 것 자체가 잘못된 일입니다. 베드로를 죽이려는 것도 악한 일입니다. 그 일을 행한 헤롯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의 탈출과 간수들의 죽음에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헤롯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을 뿐입니다. 사람이 죄를 짓고 그것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시는 내용이 20절 이하에 나옵니다. 헤롯왕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헤롯의 나라에서 나오는 양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왕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매수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헤롯왕이 연설을 할 때 아첨하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외쳤습니다. 누가 봐도 아첨하는 말이었습니다. 문제는 헤롯에게는 올바른 판단력이 없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간수들을 죽일 때 보여줬던 어리석은 판단력이 아첨하는 말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정말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주의 사자가 헤롯을 쳤습니다. 그래서 벌레에게 먹혀 죽게 되었습니다. 벌레에게 먹혔다는 것은 내장이 썩어서 뱃속에서 벌레들이 나왔다는 뜻입니다. 즉 병으로 죽게 된 것입니다.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간수들을 죽이지 않았다면 자신도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판단력으로 인해 결국 자신이 죽게 되었습니다. 심은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판단으로 남을 죽였기 때문에 자신도 올바르지 못한 판단으로 죽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세상에서도 판단은 생과 사를 가르게 됩니다. 예전에 이런 광고 카피가 있었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선택할 때 올바른 판단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를 선택하느냐? 이것에 따라 삶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섣부른 감정에 따른 판단이나,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엉성하게 판단하게 되면 그것이 자신에게 큰 문제로 다가오게 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난 뒤에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충 판단하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지혜로운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잘 보여주는 예는 사울왕과 그의 아들 요나단입니다. 다윗에 대한 사울왕과 요나단의 판단은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지 않는 사울왕을 폐하시고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사울왕을 이어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잘못된 판단을 했습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 요나단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웠는 데 어떻게 사람이 폐할 수 있나요? 그 사실을 알고 있던 다윗은 사울왕은 두 번이나 살려 주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다윗을 죽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사울왕은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왕위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했고 결국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하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요나단은 올바른 판단을 했습니다. 누가 봐도 요나단 자신이 왕위계승서열 1위였습니다. 게다가 요나단은 다윗 못지 않게 출중한 사람이었습니다. 백성들도 요나단이 사울왕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나단도 공적이 있었고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나단을 따랐을 것입니다. 이 정도 되면 사울왕이 아니라 요나단이 경쟁자 다윗을 죽여야 합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냉정하게 판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의 안위롤 다윗에게 부탁합니다.

믿는 자들은 올바른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지 나도 살고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살게 됩니다. 올바른 판단력을 위해서는 사실관계를 차분히 따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그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100세의 나이에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낳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귀한 아들이었겠습니까? 금이야 옥이야 키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명령입니다. 이삭을 번제로 바칠 것인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할 것인가? 판단해야 했습니다. 그럴 때 아브라함은 감정이 휘둘리지 않고 철저하게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기 위해 모리아산을 향해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런 판단을 한 이유는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거둬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00세의 아브라함이 자녀를 낳을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그런데 이삭을 낳게 하셨습니다. 그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명령이 너무나 순종하기 어려운 명령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신은 순종하는 것 뿐임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순종해야죠! 그래서 순종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삭의 생명을 거둬가지 않으실 것을 아브라함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삭을 통해서 자손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티끌과 같이 많아질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삭은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런 이삭이 죽는다면 하나님의 약속은 폐하여집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이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히브리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죽여도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성품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있었기에 아브라함은 순종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판단력을 최고로 높여야 합니다. 내 감정과 생각에 이끌려 어리석은 판단하면 안 됩니다. 세밀히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오는 결과는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순종하건 맞고 순종하건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순종하는 게 맞습니다. 불순종이라는 판단을 결코 해서는 안 됩니다. 그로 인해 내 삶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심은대로 거두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올바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입니다. 내 이웃에게 행한 것이 곧 예수님께 행한 것이 되고 그것이 내가 받을 것이 됩니다. 헤롯이 간수들을 죽게 하였기에 그도 벌레가 먹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웃에게 행한 그대로 자신이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있다면 우리는 이웃들에게 좋은 것만을 해 줘야 합니다. 좋은 말 해줘야 합니다. 축복해줘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이 되고 그로 인해 하늘의 복을 받게 됩니다. 헤롯처럼 이웃을 향해 비난과 정죄를 하게 되면 그것이 예수님을 향한 것이 되기 때문에 내 삶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말하고 행동할 때 그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판단하시고 할 수 있으면 좋은 것만을 말하고 행동하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 : 456(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주기도문

 

기도제목

 

1. 감정에 치우쳐서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2. 온전한 판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심은대로 거둔다는 원리를 알고 선한 것을 심은 지혜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구인회집사님께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또한 아픈 분들이 회복되어 다시 함께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몽골선한이웃교회, 백암전원교회, 디딤교회, 주님의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물질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믿는 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도할 수 있도록, 그로 인해 주일학교가 부흥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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