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잠언 21:15-31절

오늘 말씀은 승리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0절에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한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똑똑하다고 해도 하나님과 겨뤄서 이길 수 없습니다.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발달해서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과학이 발달해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사과를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그냥 사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잡초 한 포기 만들어 낼 능력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하나님이 이미 하신 일의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먼지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또한 31절을 보면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지만 이김은 여호와께 있다고 했습니다. 계획하고 시도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겠다 확신하며 일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일이 중간에 무너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합니다. 가게를 차립니다. 망하려고 사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 계획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나면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 일이 되었지만 IMF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로 인해 성실하게 일하던 많은 사람들이 망했습니다. 그 때 망해서 여전히 노숙자로 살아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전에는 떵떵거리며 사장님 소리 듣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노숙자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이 세상의 일, 사람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다윗처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고백합니다. 골리앗과 싸워서 이길 승산이 없었습니다. 누가 봐다, 다윗 자신이 봐도 죽을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골리앗과 싸우러 나간 이유는 승리는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불가능한 싸움에서 승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도전해야 합니다.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에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는 안 됩니다.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이김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음으로 도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26절 말씀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베푸느니라입니다. 어떤 자는 악인을 말합니다. 악인들의 특징은 종일토록 탐하기만 합니다. 욕심을 냅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많이 움켜쥘 수 있을까? 이것만을 생각합니다. 이웃들에게 내 것을 전혀 나눠주지 않습니다. 반면에 의인들은 아끼지 않고 베풉니다. 그냥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아끼지 않고 베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베풀기는 하지만 아까와하는 마음을 가지고 베풉니다. 그래서 최소한도로만 베풉니다. 넉넉하게 베풀지 못합니다. 결국 아까와하는 마음으로 베푸는 것도 움켜쥐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으로 인해 베풀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에 억지로 베풀지만 움켜쥐고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반면에 의인들은 자신이 힘들고 어려워도 이웃을 위해 나눔에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더 많은 것을 나눠주기 위해 애쓰고 노력합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물질 뿐 만이 아니죠. 시간도 그렇게 재능도 그렇습니다. 나는 시간과 재능을 얼마나 많이 베풀고 살아왔는가? 계산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시간도 오직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돈도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사용하였다면, 그래서 전혀 이웃을 위해서는 어떤 시간도 물질도 나눈 것이 없다면 잘못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는 자로 아낌없이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기도제목

1. 인간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인정하며 고백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을 믿고 불가능한 일에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움켜쥐지 않고 베풀고 나눠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