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잠언 19:1-14절

오늘 본문에서는 거짓된 것을 미워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9절에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참된 분이시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거짓과 외식을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거짓말과 거짓된 모습을 버리고 늘 하나님 앞에 참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문제는 사람이 참인 줄 알고 행하는 거짓이 있다는 것입니다. 2절 말씀에 지식이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소원하는 것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식이 없다면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을 소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들은 먼저 자신이 기도하는 것이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것인가? 선한 것인가?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소원이라고 함부로 구하면 그 구하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다 진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분별하고 난 뒤에 구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참된 말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거짓말인 경우들이 있습니다. 일부러 거짓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고 말을 했을 때 이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가짜 뉴스들이 많이 퍼졌는 지 모릅니다. 그런 가짜 뉴스들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입니다. 그들 스스로 가짜인 줄 알고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가짜 뉴스를 진짜로 믿고 전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스로는 참된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아는 분이 정치인에 대한 영상을 하나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놈이라고 막 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보니까 가짜 뉴스였습니다. 근거를 가지고 말씀을 해 드렸어요. 아니라고요. 그랬더니 정말 그렇네. 난 몰랐어. 진짜인 줄 알았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는 참된 것을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거짓의 도구가 된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진짜라고 생각한다고 다 진짜가 아닙니다. 거짓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옳게 생각하고 주장하는 일들을 잘 헤아려봐야 합니다. 분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참된 것을 말하고 하나님께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 지혜가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10절에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는 말씀입니다. 그 앞서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사치하는 이유는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다스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위치를 정확하게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나를 대단하게 생각하게 되면 왕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광야에서 레위사람들은 모세에게 반역을 했습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분수에 지나도다 말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지도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모세는 레위 사람들에게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분수를 지키지 못한 레위 사람들을 지진으로 다 멸하셨습니다. 종인데 방백을 다스리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진 직분도 귀한 직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높아지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모세를 거슬렀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뿐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내가 누구인가? 생각하며 다른 사람보다 더 높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는 은총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제목

1. 분별력을 가지고 참된 것만을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분수를 지키며 남을 높게 여기고 섬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대통령이 세워지고 교회는 세워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