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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9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11-08 추천 0 댓글 0 조회 22

살림꾼 살리는 사람(사도행전 13:14-17)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팀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갔습니다. 회당장은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고 바울의 일행에게 강론을 부탁했습니다. 바울은 먼저 일어나 손짓하며 말했습니다. 회당에 모인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집중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외쳤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고넬료처럼 아직 유대인은 아니지만 율법에 관심을 갖고 회당에 모인 사람들입니다. 어찌되었건 모두 율법 아래에 살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부르고 난 뒤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의 후손들을 애굽에서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신 사건에서부터 말씀을 강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 나온 스데반의 설교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아브라함을 먼저 언급하고 출애굽의 역사 그리고 이어서 성경에 나온 이스라엘의 역사와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했습니다. 오직 성경에 근거하여 말씀을 강론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특별한 내용이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의를 집중해야 하는 것은 모든 것이 말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회당에 들어갔을 때 율법과 선지자의 글, 즉 말씀을 읽었습니다. 모든 예배의 중심이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정말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었습니다.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론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말하지 않고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바울 자신도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인들과 사도 바울의 일행은 마음을 같이하는 한 무리가 되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말씀을 보게 되면 유대인들은 바울을 반박하고 비방하고 사람들을 동원해서 그 지역에서 쫓아내버렸습니다. 심지어 바울이 루스드라에 가서 복음을 증거할 때 안디옥에서 바울을 반대했던 자들이 루스드라까지 찾아가서 돌로 바울을 쳤습니다. 죽이려고 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말씀을 삶에 중심으로 두는 것은 유대인들이나 바울이나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하나되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말씀의 용도 때문입니다. 말씀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 말씀을 쓰려는 목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말씀을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고 공격하고 죽이는 용도로 썼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스데반을 죽였죠. 반면에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기쁘게 하고 결국 살리는 용도로 쓰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생명이어야 합니다.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죽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믿는 사람이라는 것은 사랑으로 증명됩니다. 사랑은 곧 생명입니다. 믿는 자들은 살리는 사람들입니다. 내 삶의 목적, 말과 행동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생명의 일을 해야 진짜입니다.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입으로 살리는 말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비난하고 정죄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자랑하는 것도 남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자랑하는 말도 하지 말아야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중심이라면 말과 행동 모든 것들, 내 삶의 목적이 살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죽으신 예수님께서는 3일만에 부활하시고 디베랴 바닷가에 오셨습니다. 바다 속에서는 한심하고 못된 제자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셨는 데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이 정도면 버려야죠! 진노와 심판을 선고하셔도 베드로의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시고 먹이신 이후에 말씀하시죠. 니가 인간이냐!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물론 맞는 말이죠.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죽이는 말이죠.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이 말씀이 생명의 말입니다. 이 말이 베드로를 살렸습니다.

주님을 닮은 자로서 생명의 삶을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살리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 가정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대흥의 모든 성도님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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