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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일 주일설교요약
운영자 2025-11-01 추천 0 댓글 0 조회 25

감사는 나의 것(하박국 3:16-19)

 

하박국선지자는 자신의 조국 남유다에 대한 바벨론의 침략에 대해 하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아무리 남유다가 죄를 지은 게 많아도 바벨론이라는 악인들의 손에 핍박을 당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말씀하셨습니다. 택한 백성들이 죄 가운데 있을 떼 하나님께서 벌 주시는 이유는 망하게 함이 아니라 회개하게 하심입니다. 고난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믿음을 회복할 때 다시 살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바벨론이 남유다를 괴롭히는 것도 은혜며 감사의 제목이 됩니다.

고난의 목적은 회복이며 영광입니다. 그러기에 믿는 자들은 비록 지금 내 삶에 고난이 있다 할지라도 그 안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세상은 이해할 수가 없죠! 세상은 성공하거나 좋은 일이 있어야 감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감사에 대한 폭압니다. 제 멋대로 감사를 정해 놓는 거예요. 문제는 교회가 이런 세상의 폭압에 휘말려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의 표준을 만들어 놓고 그 표준에 들어가야만 감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다보니 고난 중에 감사하면 미친놈 취급을 받습니다. 그게 뭐가 감사해! 그건 감사가 아냐! 정죄합니다. 결국 감사가 점점 사라집니다. 내 삶을 살피면 감사해야 할 것들이 넘치는 데 맘대로 감사를 결정하니 감사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건 감사가 아니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16절과 17절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하박국이 심히 두려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먹을 양식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다 빼앗기고 괴롭힘을 당하는 유다의 비참함을 보여줍니다. 감사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18절에 갑자기 분위기가 바뀝니다. 그렇게 고난이 있고 모든 것을 다 빼앗겨 먹을 양식이 하나도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은 외쳤습니다. 구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미래의 일입니다. 바벨론의 멸망도 미래의 일입니다. 다가오지 않은 일입니다. 현실은 절망이죠. 그럼에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했습니다.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으로 인해서 나는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다는 거예요. 감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조롱할 거예요. 뭐가 기쁘고 즐거워! 뭐가 감사해! 지금은 원망하고 불평해야지! 먹을 양식이 하나도 없고,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데! 지금 감사하는 것은 미친 거지! 그럼에도 하박국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8절에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 중에 있는 나에게 힘이 되시는 데 무슨 문제가 있어! 난 기쁘고 감사해! 이것이 믿음입니다. 감사는 나의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는 자들의 감사입니다. 감사를 표준화하면 안 됩니다. 감사는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고난 중에도 감사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고난이 해결되고 복된 삶이 다가올 때에도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고난으로 삶을 마감할 때에도 감사했습니다. 결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손양원목사님은 아들 둘이 믿음으로 인해 순교당했을 때 열 가지 감사제목을 낭독했습니다. 사람들은 조롱했을 거예요. 아들이 둘이나 죽었는 데 무슨 감사입니까? 그런데 손양원 목사님은 한 아들 순교도 귀한 데 두 아들 순교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미국 유학가려던 두 아들이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물론 아버지로서 아들들의 죽음에 대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결국 본인도 순교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손양원목사님은 고난 중에도, 고통 중에도 감사했습니다. 감사는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감사를 도적질하지 마세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이웃들이 있을 때 인정해 주시면 됩니다. 왜 그것 가지고 감사하냐고 시비 걸거나 그런 감사를 하면 안 된다고 판단하고 부정하면 안 됩니다. 왜 세상이 정해준 것만이 감사입니까?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병에서 나음받는 것만이 감사입니까? 그런 일들이 발생하기 전에는 감사하지 않아도 되나요? 아니잖아요. 감사는 나의 것입니다. 물론 감사를 심었으니 더 좋은 것을 주시겠죠. 그러나 그러지 않을지라도 지금 나에게 있는 감사를 누구도 빼앗아 갈 수는 없습니다. 비교하지 마세요. 나의 감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빼앗기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감사를 빼앗지도 마세요. 그러면서 범사에 감사하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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